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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디아즈가 9회말 완봉하며 콜롬비아 꺾음

푸에르토리코가 콜롬비아를 완파하고 조별리그 첫 승을 따냈음
디아즈가 9회말 등판해서 경기 끝내는 걸 보니 진짜 실력자임
디아즈는 LA 다저스 소속이야 그런데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 뛰었음
콜롬비아한테 0대3으로 지면서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는데 경기 끝나고 더 난리 난 이유가 따로 있었음
주장인 알폰소 데이비스가 본인이 직접 16강전에 안 뛰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거
몸 상태가 100퍼센트가 아니라서 나라를 위해 전부 쏟아부을 수 있는 선수들이 뛰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이었음
말 자체만 보면 이해 못 할 말은 아닌데
문제는 이 경기가 그냥 일반 경기가 아니었다는 거
캐나다 입장에서는 역대 최초 월드컵 16강전이었고 이기면 8강까지 갈 수 있는 역사적인 경기였음
근데 그 경기에서 주장이고 슈퍼스타인 선수가 출전을 포기했다니까 팬들 반응이 터진 듯
알폰소 개인 SNS에도 팬들이 몰려가서 실망했다는 반응을 남기고 있음
다시는 캐나다 유니폼 입지 말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하니 분위기가 꽤 안 좋은 상황임
근데 감독은 알폰소를 감쌌음
훈련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MRI 검사도 했는데 새로운 부상은 없었지만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함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 커리어를 생각해서 무리시키지 않는 게 맞다고 본 듯
알폰소도 대회 전부터 햄스트링 문제 때문에 월드컵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었고 조별리그도 거의 못 뛰었고 32강전에서도 잠깐 나온 정도였음
그래서 몸 상태만 보면 무리하면 안 되는 상황은 맞는데 팬들 입장에서는 하필 그게 월드컵 16강이라 받아들이기 힘든 느낌임
몸을 아낀 결정이냐
주장으로서 뛰었어야 했냐
이걸 두고 한동안 말 계속 나올 것 같음
이런 상황은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
예를 들어 프랑스의 디디에 데하네르나 독일의 마리오 고메스도 월드컵 중 부상으로 인해 중요한 경기를 빠졌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팬들은 크게 실망했고 선수들의 선택에 대해 논란이 벌어졌음
하지만 그건 단순히 부상 때문이었고 이번 알폰소의 경우는 오히려 의식적으로 출전을 포기한 점에서 차이가 있음
선수 개인의 판단이 국가의 성적에 직결되는 만큼 이런 결정은 언제나 큰 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음
이번 사건은 앞으로도 선수와 팬 감독 사이의 관계에 대한 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음
특히 월드컵 같은 대규모 대회에서는 선수의 선택이 단순한 개인적 판단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기대와 연결되기 때문임
